리비도 프로그램 후기
솔직한 후기
작성자
지구
작성일
2024-08-24 02:48
조회
271
1. 의심스러운 첫인상
유튜브에서 다섯 명이서 후드를 뒤집어쓴 모습이 유치해 보였다.
의심스러웠다. 이런 반응도 예측하지 못하는데 과연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을까?
그럼에도 영상을 끄지 않고 계속 본 이유는 내 성향 때문이었다.
2. 방법
나는 막연함을 견디지 못한다.
'저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그래'
'인생에는 분석할 수 없는 것도 있어.'
'많이 하다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거야'
같은 말을 극도로 싫어한다.
애초에 노력을 해봤는데 안 돼서 방법을 찾는 사람한테
방법 찾을 시간에 노력하라는 조언을 한다는 게 답답했다.
막연함을 견디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방법에 집착했다.
다사다난했지만 당시에는 인생의 숙원이었던 목표를 달성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는 그저 생각 없이 매뉴얼대로 할 뿐인데
속사정을 모르고 겉모습만 보는 사람들은 천재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디테일한 방법들, 무의식적인 사고과정들을 알려주면 그 사람들도 똑같이 할 수 있다.
천재가 아니어서 방법대로 했던 건데 천재로 본다니. 웃기면서 뿌듯했다.
아무튼 이런 성향과 첫 번째 성공 때문에, 나는 그 이후의 도전들에서도 방법부터 찾기 시작했다.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연애 관련 유튜브들을 싹 다 찾아서 봤다.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삶 전반이 걱정스러운 채널 운영자도 많았지만, 참으면서 봤다.
노다지 하나만 캐면 나머지 99개는 그 역할을 다 한 거니까.
러스트 채널도 이때 알았다.
그리고 뒤집어쓴 후드 때문에 99개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3.
첫인상이 바뀐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마케팅 방식
2) 체계적으로 정리된 컨텐츠
몇 시간 분량의 강의를 1000명한테 배포하는 게 전략적이라고 생각했다.
보통은 아까워서 필살기를 감춰놓는다.
하지만 오히려 필살기를 퍼주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낮은 기대로 들어왔던 사람들이 '와 신세계다. 개쩐다' 이런 반응을 갖게 돼서 주력상품 구매로 이어지니까.
하지만 마케팅 방식이 결정적인 건 아니었다.
이런 건 자청, 신사임당 류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유튜버들이 많으니까.
강의를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5단계 과정 설명이었다.
99개의 쓰레기들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와이드래포 --> 남녀 이야기 --> 딥래포 --> 호감표현, 스킨십 --> 심사, 고백' 같은
일종의 순서도는 파악하고 있었다.
순서도라는 접근 방식은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쓰레기 파편들을 모아서 역으로 순서도를 정립하다 보니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무료강의의 5단계 과정을 봤다.
다들 보셨으니 알겠지만 99개들과는 차별화될 정도로 체계적이었다.
'체계, 정리, 단순화에 집착하는 나 같은 부류네. 무료강의라서 안 풀어주는 디테일들이 궁금하다.'
라는 생각에 바로 결제했다.
4. 수강 후기
1)
PART3핵심의도 부분이 말도 안 된다.
신세계니 뭐니 호들갑 떠는 후기를 거르는 편인데, 신세계라는 말 아니면 표현할 수가 없다.
핵심의도는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보다.
99개의 쓰레기를 봤기 때문에 확신하고 말할 수 있다.
2)
200만원이었나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비싸다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더 비싸졌으면 좋겠다.
정보는 희소할 때만 가치가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정보의 가치가 지켜졌으면 좋겠다.
호들갑 떠는 후기를 쓰게 됐는데 이게 솔직한 후기다.
유튜브에서 다섯 명이서 후드를 뒤집어쓴 모습이 유치해 보였다.
의심스러웠다. 이런 반응도 예측하지 못하는데 과연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을까?
그럼에도 영상을 끄지 않고 계속 본 이유는 내 성향 때문이었다.
2. 방법
나는 막연함을 견디지 못한다.
'저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그래'
'인생에는 분석할 수 없는 것도 있어.'
'많이 하다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거야'
같은 말을 극도로 싫어한다.
애초에 노력을 해봤는데 안 돼서 방법을 찾는 사람한테
방법 찾을 시간에 노력하라는 조언을 한다는 게 답답했다.
막연함을 견디지 못하는 성향 때문에 방법에 집착했다.
다사다난했지만 당시에는 인생의 숙원이었던 목표를 달성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는 그저 생각 없이 매뉴얼대로 할 뿐인데
속사정을 모르고 겉모습만 보는 사람들은 천재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디테일한 방법들, 무의식적인 사고과정들을 알려주면 그 사람들도 똑같이 할 수 있다.
천재가 아니어서 방법대로 했던 건데 천재로 본다니. 웃기면서 뿌듯했다.
아무튼 이런 성향과 첫 번째 성공 때문에, 나는 그 이후의 도전들에서도 방법부터 찾기 시작했다.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연애 관련 유튜브들을 싹 다 찾아서 봤다.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삶 전반이 걱정스러운 채널 운영자도 많았지만, 참으면서 봤다.
노다지 하나만 캐면 나머지 99개는 그 역할을 다 한 거니까.
러스트 채널도 이때 알았다.
그리고 뒤집어쓴 후드 때문에 99개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3.
첫인상이 바뀐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마케팅 방식
2) 체계적으로 정리된 컨텐츠
몇 시간 분량의 강의를 1000명한테 배포하는 게 전략적이라고 생각했다.
보통은 아까워서 필살기를 감춰놓는다.
하지만 오히려 필살기를 퍼주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낮은 기대로 들어왔던 사람들이 '와 신세계다. 개쩐다' 이런 반응을 갖게 돼서 주력상품 구매로 이어지니까.
하지만 마케팅 방식이 결정적인 건 아니었다.
이런 건 자청, 신사임당 류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유튜버들이 많으니까.
강의를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5단계 과정 설명이었다.
99개의 쓰레기들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와이드래포 --> 남녀 이야기 --> 딥래포 --> 호감표현, 스킨십 --> 심사, 고백' 같은
일종의 순서도는 파악하고 있었다.
순서도라는 접근 방식은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쓰레기 파편들을 모아서 역으로 순서도를 정립하다 보니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무료강의의 5단계 과정을 봤다.
다들 보셨으니 알겠지만 99개들과는 차별화될 정도로 체계적이었다.
'체계, 정리, 단순화에 집착하는 나 같은 부류네. 무료강의라서 안 풀어주는 디테일들이 궁금하다.'
라는 생각에 바로 결제했다.
4. 수강 후기
1)
PART3핵심의도 부분이 말도 안 된다.
신세계니 뭐니 호들갑 떠는 후기를 거르는 편인데, 신세계라는 말 아니면 표현할 수가 없다.
핵심의도는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보다.
99개의 쓰레기를 봤기 때문에 확신하고 말할 수 있다.
2)
200만원이었나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비싸다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더 비싸졌으면 좋겠다.
정보는 희소할 때만 가치가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정보의 가치가 지켜졌으면 좋겠다.
호들갑 떠는 후기를 쓰게 됐는데 이게 솔직한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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