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프로그램 후기

어쩌면 20대의 나일지도 모를 당신에게

작성자
닌도
작성일
2023-03-30 03:56
조회
962
[프롤로그]
2011년 쯤이였을까..?
군대에 복무할 시절 우연히
맥심 잡지 안에 있던 한 칼럼을 읽었다.
픽업아티스트 '닐 스트라우스' 와 '픽업아티스트' 들의 관한 내용이였다.

여자를 유혹하는 방법 이라는 1장짜리 칼럼을 몇번이나 읽고

전역할 때 그것을 따로 찢어서 가지고 왔다.

그때쯤이였던 것 같다.

대학에 입학해 2년간 누군가를 짝사랑하던 순수했던 내가

많은 여자를 유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이

'그들' 의 존재를 알게 된 나는 전역을 하고

서점에서 어렵게 닐 스트라우스가 쓴 '더 게임' 이라는 책과 미스터리가 쓴  '미스터리메서드' 를 샀다.

유혹에 방법론이였는데 책이 다 낡을 정도로 몇번을 읽었다.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복학 후 나는 꽤 확율이 좋은 편이였다.

그 당시 나는 한달에 한두번 홈런을 치고는 스스로 픽업아티스트가 된 기분에 취해 살았던것 같다.

그러면서 가끔 예전에는 내가 엄두도 못 낼 아름다운 여자 몇몇과 사귈 수 있게 되었고

가끔은 그 학교나 지역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여성들과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기존에 내가 쉽게 만날수 없던 여성들을 만나니 마인드가 무너졌고,

그녀들과 사귀면서 옥신각신 하는동안 나는 픽업을 공부하지 않았다.

늘 헤어지고 아파하다가 정신을 차렸을때 잠깐 '미스터리 메서드'를 읽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고

언제나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유혹자의 꿈'은 나에게서 멀어져갔다.

[픽업 짭티스트의 몰락]

28살 부터 30살까지 2년정도를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녀는 나보다 6살이 어린 동생이였다.

우연히 번호를 물어봐서 몇번의 만남뒤에 그녀와 사귀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간 그녀와 싸우기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 정신병자처럼 끊임없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던 내가 보였다.

나는 그녀에게 심각한 수준에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병원에 실려갔을때에도

"그렇다고 데이트 못하는거에 사과한마디 안해?" 라는 그녀에 물음에 사과하고 있던 나였으니..

당신은 내가 바보같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인간의 정신력은 당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나약하다.

멀쩡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어느날 그녀에게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이별을 결심했다.

내인생 최고로 잘 한 선택이였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

알고보면 세상에는 수많은 정명석목사들이 있다.  씨발년.

그때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걸 ,

그녀가 내 자존감을 밑바닥까지 끌어 내렸었다는걸 3년이 지나서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나이트에서 알게된 어떤 여성에게 장문으로 사랑을 구걸하고 있었고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을 때였다.

그렇게 평범한, 아니 열등한  30대 아재가 되고 있었다.

[다시 길거리로]
사업때문에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온 나는 '조각' 이란걸 알게되었다.

그들과 어울리며 조금씩 감각을 회복하고 있던 나는

평일이면 조깅을 하며 자칭 픽업아티스트들의 유트브를 들으며 정신을 무장하고

밤이면 섹스를 하고싶어 발정난 개처럼 시내에 나왔다.

여전히 확율은 좋지 않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다시 실력이 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러스트 해커' 를 만나다]
어느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온

러스트해커의 영상을 보았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이게 무료 강의라고?" 그의 픽업수준과 나의 수준은 시공간을 초월한 수준이였다.

내 느낌으로는 그와 나의 나이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경외감과 자괴감이 동시에 드는 순간이였다.

어쩌면 그와 나의 출발선은 비슷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10년동안 몇몇에 여자와 사귀는것에 만족하며

유혹술을 익히는걸 등한시 하는동안

나는 발정난아저씨가 되어 있었고

그는 엄청난 유혹자가 되어 있었다.

수많은 픽업강사들의 유투브를 보았지만

단 한번도 돈을내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적은 없다.

왜냐하면 아마도 지금까지 어렵게 구해서 읽던

외국 픽업서적을 따라가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였다.

[러스트해커라 쓰고 인류학자라 읽는다]

작년 봄부터 그의 강의를 들었던것 같다.
총 3회 완강을 하고 싶었으나 쉽지는 않았다.
오늘에서야 총 2회를 완강하였다.

10년동안 게으르게 픽업을 공부하면서도 나는
"유혹"의 실체를 잡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가까운듯 하면서도

나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여자를 만날때면

과거 20살의 찐따가 나에게와 귓속말로 팩트폭행을 하는 듯 했다.

"너 원래 찌질이잖아.."

그는 말그대로 "해커"였다.

유혹의 구조를 바이트단위로 잘게잘게 쪼게어 세분화하고 그것을 다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이어버렸다.

그의 강의를 듣고 이제 감이 좀 잡힌다.

10년동안 뿌연 안개같은 성역이였던 "유혹자" 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나는 올 해 36살이다.

내가 얼마나 더 많은 여자들을 만날지 나는 알지못한다.

아마 그에게서 배운 기술을 채 써보지도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착하는 그 순간까지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러스트덕분에.

[당신은 시간을 사기를 바란다.]
픽업에 대해 궁금해하던 내가

러스트해커와 리비도를 알게 된 순간 끝이 보임을 알았다.

무려 12년만에.

공부는 끝이 없지만 최소 실체를 모르며 답답함 속에 공부하던 시절은 끝난것 같다.

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몇살인지 모른다.

그리고 언제부터 유혹술을 알게 되었는지 모른다.

만약 당신이 '그들' 의 존재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건 당신 인생 일생일대의 행운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픽업을 공부한 이유는

이 진짜강의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눈을 키우기 위함이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1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할인된 가격에 수강을 할 수 있었다.

지금 리비도프로그램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는 모르지만 이 두가지 만큼은 확신한다.

1.혹시 당신이 미래에 호구가 된다면  미래에 썅년에게 바칠 명품백의 가격보다 저렴할 것이다.

2.그것이 얼마가 되었건 당신은 마치 치트키처럼 수천번의 어프로치경험을 뛰어넘는 경험치를 얻게 될 것이다.

[맺음]
이 후기가 러스트해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그도 틀림없이 인생에서 여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맛보았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럼에도 오늘 이 후기로 당신은 뜨겁게 놀고 치열하게 살았음을,

누군가는 당신으로 인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나는 경북에 산다.

언제든 당신이 이 지역 어딘가로 온다면 스승처럼 형제처럼 당신에게 배풀고 대접할 것이다.

시켜만 준다면 당신의 유능한 윙이 될것이다.

동생일지 형일지도 모를 나의 형제여
당신 덕분에 나는 다시 태어날 수 있을것 같다

고맙다 형제여.
감사합니다 스승님.

2023년 3월에 끝자락, 리비도프로그램을 마치며.
닌도 씀.
전체 2

  • 2023-05-08 17:27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2023-05-24 10:32

    화이팅 입니다 언젠가 같이 필드 뛸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