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프로그램 후기

저는 리비도와 해커님을 '이것' 으로 정의했습니다

작성자
비터
작성일
2024-11-15 01:22
조회
331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리비도는 마치 '조립설명서' '네비게이션' 입니다

러스트 해커님의 강점은
구조화, 용어화, 개념화 입니다
(이건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2022년도에 본격적으로 픽업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업체의 강의를 기점으로
픽업의 쓴맛을 제대로 보면서
나락으로 추락한 뒤에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픽업병도 걸렸었고,
내가 가는 방향이 맞다는 오만함에도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매우 큰 암초를 만나서
픽업을 중단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모든 픽업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헬스만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큰 파도가 지나가고 저는 '리비도' 라는 마지막 동아줄을 잡았고,
새로운 페이지에 저의 발자취를 새기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환상만 가득한 초심자 시절에는
이 분야의 극단을 찍고 싶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필드에 부딪치고 현실 자각과 메타인지 이후에는
이대로는 평생해도 못 도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리비도를 만나고 나서는
근거없는 희망이 아닌 방법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다른 업체의 유로 인강을 듣기도 했고,
다양한 업체의 무료 PDF와 유튜브를 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치 갈증 상황에서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두 가지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1. 느낌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진 강의와 설명
2. 본질 만물론을 추구한다는 것

1번. 대부분의 강사들은
본인이 느낌적인 느낌으로 플레이 했던 것을
정리하고 강의로 만듭니다
거기에 픽업의 이론과 진화심리학을 가미시키겠지만
기본 베이스가 느낌적인 느낌이기에
강의 내용과 피드백이 추상적인 느낌이라서
'매력을 전달하고 안정감을 주고 유혹 하기'
'흔들리거나 영향 받지 않기'
이런 당연한 것들 말고는
그때 그때 조언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리비도는 막연함을 없애고
명확성을 주었습니다
이상적으로 접근해서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원리에 입각해서 내용과 기술을 설명해줍니다

2번. 본질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뉘앙스로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매우 답답했습니다
본질이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갖추고 나서 본질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방법을 배우고 싶으니까
업체를 찾은 건데 계속 본질로만 피드백하고
예시, 가이드라인을 안 주니까
정확히는 못 주니까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리비도에서는 본질에 입각한
방법을 알려주고 왜?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러스트 해커님의 강점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사람의 키워드를 뽑아서 기억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비도를 볼 때마다
어떻게 그렇게 직관적으로 '구조화'를 하고
어떻게 그렇게 알맞은 말로 '용어화'를 하고
어떻게 그렇게 방대한 양을 '개념화' 시키는 건지
참으로 신기했고 흡수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해커님과 상화보완적인
루디님과의 시너지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정상이라는 목적지까지
거시적인 방향성을 알고 가면서
미시적인 방법론을 체득하고 싶었던 것인데
'이론에 과도하게 매몰된 사람'으로만 비쳤습니다
그리고 '방법만 쫓는 사람'으로 낙인 찍여왔습니다

그러나 리비도와 해커님,루디님을 만나고 나서
내 가치관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그 기회를 얻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해커님이 이 분야의 발을 안 딛고
강의를 안 만들었다면?'
이라는 아찔한 IF도 가끔 떠오릅니다

다시 한 번 이 분야에서
강의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체 0